어젯밤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떡볶이 생각이 나서 무척이나 괴로웠다. 지금 만들어 먹을까... 지금 먹으면 살찌겠지. 안돼안돼 하면서 억지로 잠들었다. 예전에 비해 식탐이 많이 늘었다. 음식에 대해 무관심한 것도 좋지 않지만 탐하게 되는 것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다. - 다시 말하지만 어제 내가 산 책은 '식탐'에 관한 책이다. 머릿말에 '나는 미식gourmandise이라는 단어를 여러 사전에서 찾아보았으나 어디에서도 전혀 만족할 수 없었다. 엄밀한 의미에서 '미식'은 언제나 '대식'이나 '식탐'과 혼동된다' 브리야 사바랭, <<브리야 사바랭의 미식 예찬>> 성찰 11 <미식에 관하여> 라고 적혀진 책이다...
맛있게 먹는 것과 많이 먹을수 있다는 것과는 다른 의미일꺼라 생각된다.


떡볶이
준비물: 떡, 오뎅, 채소 아무거나 (양파는 꼭 있어야 한다), 양념
- 떡이 말려둔 떡이라면 물에 잠시 담궈둬서 불린다.
- 제일먼저 오뎅을 먹고 싶은 모양으로 썬다음 물과 함께 끓인다.
- - 파는 떡볶이처럼 만들려면 오뎅이나 멸치다시국물이 들어가야한다. 아니면 다시마 다시물이라든가.
- 오뎅맛이 물에 우려나올때까지 채소를 썬다.
- 양념은 미리 한가득 만들어 놓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쓰는편인데 살포시 숙성되서 좋다.
- (간장+고추장+고추가루를 적당히 섞어서 만들어두면 제육볶음에도 쓸수있고 떡볶이에도 쓸수 있고
- 따로 마늘빻은 것과 함께 섞으면 다른 양념으로도 쓸수 있다.)
- 나머지 재료를 다 집어넣고 끓인다. 바글바글.
- 양념을 넣는다. 국물이 졸아들때까지 계속 약불에 끓인다.
예전에는 무슨 이유에선지 몰라도 떡볶이를 아주 자주 만들어 먹었던 것 같은데 왜 그랬을까. 아마 만들기 쉬워서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영양학 적으로도 나쁘지 않다. 채소도 가득 들어가고 탄수화물도 들어가고.... 그,그렇지?



덧글
카이º 2012/02/11 23:28 #
맞아요 맛있게 먹는것과 많이 먹는건 다른 거죠..하나를 먹어도 마구마구 집어넣는것보단
음미를 하면서..
'음~ 딜리셔스!' ..랄까요?
근데 왠지 현실은 그냥 마구마구..ㅠㅠ